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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10년째 난민 친선대사 ”안 들어도 될 말 듣지만…”

배우 정우성이 난민 친선대사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소회와 소신을 밝혔다. 정우성은 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의 게스트로 출연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지 10주년이 됐다’는 재재의 말에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점점 더 조심스러워진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10년 전과 비교해 현재 난민과 보호 대상자들이 2배 이상 늘었다”며 “당시엔 전세계적으로 약 4600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1억3000만 명 이상”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난민 발생 국가들을 직접 찾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제재가 놀라워 하자 “1년에 한 두 번”이라고 겸손하게 말하며 ““중남미에 발생하는 보호대상 강제 이주민들은 2140만 명 정도다. 실질적인 난민은 주변국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자신으로 인해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향해 “너무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이 몰랐던 세상을 저를 통해 알아가고 행동하는 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저 때문에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누구 때문에 해야 하는 건 아니”라며 “어떤 분도 제게 ‘친선대사 안 해도 되는 거 아니냐’, ‘안 들어도 될 소리 듣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데, 소리 없이 후원하는 분들이 있고 저 또한 같은 마음”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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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황정민 “전두광 화장실 장면, 괴리감에 힘들어… 이제야 솔직하게”

배우 황정민이 영화 ‘서울의 봄’을 찍으며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황정민은 2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 스페셜 DJ로 출격해 영화 ‘서울의 봄’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화장실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그 장면을 보는데 소름이 돋았다. 귀신보다 무섭고 두렵더라”는 김신영에게 “그 한 장면에 웃음과 목소리의 질감,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다. 그걸 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그는 “이제야 더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다”면서 “그 인물(전두광)을 내 스스로 밀어내고 있었다. 누구나 그 인물에 대한 사실을 아니까”라고 털어놨다.이어 “계속 내면에서 밀어내면서 그 인물을 연기하려니 그 괴리감이 힘들어서 되게 어려웠다”고 덧붙였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에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200만 누적 관객을 넘겼다.황정민은 ‘서울의 봄’에 함께 출연한 정우성과 함께 이 영화의 홍보차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했을 때 스페셜 DJ로 돌아오겠다던 ‘천만 영화’ 공약을 지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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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탄 기분” 정우성, 11년만 도전한 멜로와 소신 [IS인터뷰]

“제가 또다시 멜로를 할 수 있을까요? (웃음)”대형 스크린에서 자주 보던 정우성이 안방극장에 나타났다. 그것도 대사 한마디 없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이하 ‘사말해’)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정우성에게 여러모로 특별한 작품이다. 11년 만에 도전하는 멜로 장르인 데다, 일본 원작 판권을 산지 13년 만에 세상 밖에 나왔다. ‘사말해’는 1995년 일본 TBS 테레비 방영 당시 28%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정우성은 남주 주인공의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깔리는 모습이 “가슴을 후려치더라”고 했다. 이내 드라마 제작을 결심했다. 다만 13년 전에는 청각 장애를 가진 남자주인공의 멜로가 쉽게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아니었다. 정우성은 기다렸다. 그리고 1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사실 조바심도 났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서는 뿌듯한 미소가 보였다. 정우성은 “시간이 지나니까 세상이 조금씩 바뀌었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도 대중이 받아들이고 호감을 느끼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남자주인공 나이대가 30대에서 40대로 높아졌다. 정우성 역시 “나 말고 다른 남자 배우를 찾아야 하나”하고 고민했지만, 결론은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였다. “사랑이라는 게 20대 30대 젊은 청춘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사랑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에서 그리고 조건과 환경만 된다면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남자주인공 나이가 40대 중반이 됐으니 40대가 지향해야 하는 사랑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연기했죠.”. 극 중에서 정우성 목소리는 거의 들을 수 없다. 간간히 내면의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깔리는 정도다. 수어를 하는 장면에서도 음성 없이 오직 자막만 나온다. 정우성은 “목소리를 담자는 의견이 나오긴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의도치 않게 우리 사회에 모든 영상에 자막을 달고 자막으로 상황을 인지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지 않냐”면서 “자막이 있는 순간 시청자들에게 해석을 강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있는 그대로 진우를 봐주길 원하는 마음에 음성을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수어를 완벽에 가깝게 구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전문가와 과외부터 복습과 예습도 빼먹지 않았다. 대본을 받으면 수어로 번역하고 이를 외우는 방식으로 연습했다.그는 “처음엔 재미있게 다가갔는데 손 위치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달라졌다. 대본 양이 많을 땐 비슷한 단어와 헷갈리기도 했다”며 웃었다. 지난해 10월쯤 촬영이 끝나고 약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몸에 수어가 남아있다. 정우성은 “익숙해지니까 수어로 애드리브도 치고 그랬다.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사말해’는 평균 시청률 1~2%를 맴돌았다. 수치상으로 보면 분명히 아쉽지만,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두고두고 꺼내면서 보고 싶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클래식 멜로의 정석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여기엔 정우성이 13년간 포기하지 않았던 작품에 대한 애정과 믿고 보는 그의 멜로 연기 그리고 여자 주인공 신현빈과의 호흡도 큰 몫을 했다. 정우성은 신현빈을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신현빈은 예의가 바른 사람이다. 또 미묘하게 이성 지수가 감성지수 보다 우위에 있다. 아이디어를 내가 내면 신현빈이 정리하고 그랬다. 굉장히 재미있었던 작업이었고, 착실한 동료였다.”지난해 정우성은 누구보다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데뷔 30년 만에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첫 천만 배우가 됐다.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고개를 내저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저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고 담백하게 답했다.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한 정우성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는 덤이다. 벌써 50대에 접어든 정우성은 조심스럽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제가 이제 멜로를 할 수 있을까요?”라며 머쓱하게 웃더니 이내 “‘사말해’는 정말 더 이상 늦으면 안된다 생각해 막차 탄 기분으로 임했다.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너무 감사하지만 여기에 심취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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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우성 “'‘서울의 봄’으로 첫 천만..어떤 마음인지 정말 모르겠다” (인터뷰)

“지금은 진짜 모르겠어요. 천만이 진짜 넘으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서울의 봄’이 천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데뷔 30년만에 정우성에게 첫 천만영화가 된다. 현재 추세라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천만 돌파를 선물처럼 받을 듯하다. 정우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첫 천만을 축하한다고 하자 그는 살짝 감기 기운이 담기긴 했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저음으로 “돼야 되는 거죠”라며 웃었다.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가능성이 보이는데, 전 진짜 어떤 마음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김성수 감독님과 같이 그 순간을 만날 수 있다는데 의미 부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비트’와 ‘태양은 없다’, 그리고 ‘무사’까지 정우성은 김성수 감독의 최고 순간을 같이 겪으며 성장했다. 그랬던 김성수 감독이 중국 시장 진출을 꿈꾸며 많은 시도를 했다가 부침을 겪은 과정도 정우성은 봤던 터다. 김성수 감독에게 재기의 발판이 된 ‘아수라’도 같이 했다. ‘아수라’는 정우성에게도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하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그리고 ‘서울의 봄’으로 두 사람은 ‘별의 순간’을 같이 보내고 있다. “제 첫 천만보다, 감독님이 잘된 게, 전 오죽하겠어요. 감독님이 늘 현장에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과 신의 해석을 얼마나 치열하게 하는지 아니까요. 제가 참여한 작품이 아니더라도 그런 점을 인정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 같이 한 ‘서울의 봄’으로 많은 분들에게 입증한 격이 되니 그게 제일 감사해요.”‘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정권을 찬탈하려 한 신군부와 그에 맞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달 22일 개봉해 27일만에 900만명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의 봄’은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영화가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길 응원한 게 흥행의 큰 동력이 됐다. 거기엔 군사반란 세력에 맞선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 역을 훌륭히 소화한 정우성의 공도 적지 않다. 정우성이 그간 쌓아왔던 정의로운 이미지와 극중 이태신의 모습, 영화 속 상황이 모두 쌓아 올려져 관객으로 하여금 그가 승리하길 간절히 응원하도록 만들었다. 비록 역사 속 결말은 알지만.정우성은 “보시는 분들이 그렇게 매칭을 시켜 주시고, 감독님도 그런 부분을 저를 캐스팅할 때부터 고려했다고는 하셨는데, 배우 입장에선 제가 이태신은 아니니깐 솔직히 부담은 커요”라고 말했다. “‘서울의 봄’을 보신 분들께서 영화 속 이태신의 선택을 응원하고 연민하고 그걸 멋있다고도 봐주시는데, 정말 감사하죠. 감사한데, 제가 이태신은 아니잖아요. 다른 역할을 전 또 해야 하니까. 그래서 일지, 누구는 이 순간을 즐기라고 하는데 전 천만이 넘으면 그때서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정우성이 이렇게 첫 천만 영화에 대한 소감을 쉽게 못 뱉는 이유는, 그가 지켜온 삶과도 닿아 있다. 그는 “배우로서, 영화인으로서, 천만 천만 하면서 한국영화판이 어떻게 망가져왔는지 봐왔어요”라며 “그래서 300만, 500만 영화가 훨씬 중요하다고 귀하다고 말해왔는데 막상 ‘서울의 봄’이 천만영화가 된다니 많은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정우성은 “그래도 ‘서울의 봄’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잖아요”라며 “감독님의 훌륭한 연출과 많은 동료 배우들, 스태프의 노력들로 관객들이 응원하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 실제로 응원을 해주시고 있고, 그 모든 게 맞아떨어지면서 ‘(천만이라는) 숫자가 의미를 갖는구나’란 생각이 들어요”라고 토로했다. “‘서울의 봄’ 한 편이 천만이 됐다고 극장이나 한국영화 상황이 갑자기 모두 좋아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서울의 봄’은 11월 비수기에 이런 소재로 많은 관객들이 사랑을 받을 수 있고, 그런 점에서 새로운 시장을 연 것 같아서 상징적이라고 생각해요. 흔히 말하는 천만 코드가 아닌 것도 뿌듯해요.” ‘서울의 봄’은 정우성에게 또 하나의 신기록을 안겨줬다. 한국영화배우 역대 최다 무대인사 기록이다. 무대인사는 보통 감독과 배우들이 주말에 전국 극장을 돌며 영화 상영 전 또는 상영 후 관객과 만나는 행사다. 영화가 흥행이 돼야 무대인사도 흥이 나기 마련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일정들 때문에 주요 배우가 모든 무대인사에 참석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정우성은 ‘서울의 봄’ 개봉 이후 지난 17일까지 217번 열린 무대인사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무대인사를 총 14일 동안 했으니 하루 평균 15.5회 관객을 만난 셈이다. 정우성과 김성수 감독은 번갈아 감기를 골골 앓으면서도 그 모든 순간들을 함께 지켰다. 정우성의 ‘서울의 봄’ 무대인사는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수많은 관객들과 같이 사진을 찍으면서 감사를 전했다. 그 사진들과 영상들 중 어느 노 부부가 “미안해요. 나이 든 사람이 사진 찍어달라는 요청을 해서”라고 하자 정우성이 “뭐가 죄송하냐”며 곁으로 가다가 넘어질 뻔한 게 큰 화제를 낳았다. 영화와 관객과 배우,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냥 감사하죠. 너무 감사하죠. 젊은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을 하니 그 분들이 나이 든 사람도 요청해도 되냐고 하신 듯해요. 너무 당연하고 너무 감사한 일이죠.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정우성은 올겨울 ‘서울의 봄’의 마지막 순간까지 같이 한 뒤, 2024년에는 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현재 방영 중인 ENA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이미 모든 촬영을 끝낸 터라, 새 작품들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부담은 되죠. 늘 부담이 돼요. 그래도 좋은 분들과 좋은 작업을 하려고 여러 작품들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어요. 그 모든 게 감사해요.”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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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말해’ 정우성, 신현빈에게 마음의 문 연다.. “설레는 변화”

정우성이 신현빈에게 마음의 문을 연다.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이하 ‘사말해’) 측은 10일 차진우(정우성), 정모은(신현빈 ), 홍기현(허준석), 소희(정새별)의 화기애애한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차진우, 정모은은 서로를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익숙했던 차진우에게 정모은의 존재는 낯설면서도 특별하게 다가왔다. 지금껏 무엇을 위해 마음의 선을 긋고, 누구와 거리를 두려고 했는지를 자문하는 차진우의 모습은 변화를 기대케 했다. 특히 머뭇거리기만 하던 차진우가 정모은의 연극 무대를 찾아가 수어로 응원을 건네는 모습은 뭉클했다. 수많은 관객 속 차진우에게 시선을 고정한 정모은의 눈맞춤 엔딩은 설렘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차진우 세상에 완벽하게 스며든 정모은을 예고한다. 차진우가 믿고 의지하는 친구 홍기현과 그의 아내 소희. 이들과의 웃음꽃 활짝 핀 만남이 궁금증을 높인다. 홍기현의 아내 소희 역시 청각장애를 가졌다. 수어로 대화를 이어가지만 정모은은 조금의 어색함도, 불편한 기색도 없다. 세상 환한 미소는 차진우의 세상에 녹아든 그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그런 정모은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차진우도 포착됐다. 정모은에게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한 차진우. 과연 그가 마음의 문을 완벽하게 열고 정모은을 향해 다가설 수 있을지 기대를 더한다.‘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은 “5회에서는 차진우의 직진이 서서히 시작된다. 마음의 빗장을 푼 차진우의 설레는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사랑한다고 말해줘’ 5회는 11일 오후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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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김혜수도 결국 눈물…“‘청룡’ 그 자체” 정우성 깜짝등장→이병헌‧조인성 찬사

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 30년 여정을 마무리했다. 수상자를 포함해 영화 관계자들은 김혜수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제44회 청룡영화상’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김혜수, 유연석이 MC를 맡았다.이날 시상식은 김혜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진행으로 이뤄졌다. 김혜수는 지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과 인연을 맺은 뒤 ‘제19회 청룡영화상’을 제외하고 한 해도 빠짐없이 시상식 MC 자리를 지켰다. 최우수작품상 시상까지 마무리되고 등장한 정우성은 김혜수에게 연서와 트로피를 선사했다. 정우성은 이날 김혜수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정우성은 “(다른 시상식들과 다르게) ‘청룡영화상’은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왔던 것 같다. 아마도 영화인들을 아우르는 따뜻함과 깊은 공감으로 진행해 주는 김혜수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그 마지막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픈 마음이 크다. 오랜 연인을 떠나 보내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인들이 김혜수에게 보낸 연서를 전하기 위해서 왔다”며 “30년이란 시간 동안 ‘청룡영화상’을 이끈 김혜수라는 사람을 어떻게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김혜수가 영화인들에게 주었던 응원, 영화인들이 김혜수를 통해 얻었던 위로와 지지, 영화인과 영화를 향한 김혜수의 뜨거운 애정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의 청룡영화상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함께한 ‘청룡영화상’의 30년은 ‘청룡영화상’이 곧 김혜수이고 김혜수가 곧 ‘청룡영화상’인 시간이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정우성의 마지막 인사에 배우 염정아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의연했던 김혜수도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혜수가 트로피를 받기 위해 무대로 향하자 다른 배우들은 기립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혜수는 눈물이 고인 채 정우성과 함께 포옹을 나눈 후 “언제나 때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이 그 순간인 것 같다”며 김혜수만의 품격을 잃지 않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병헌은 “청룡영화상이 이렇게 권위 있는 시상식이 된 것은 그 한가운데 김혜수라는 분이 30년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너무 훌륭한 센스로 진행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긴 세월 정말 너무나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밀수’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조인성은  “누구보다 제일 기뻐해 주실 김혜수 선배님. 마지막으로 선배님과 뜨거운 포옹하고 들어가고 싶다”고 밝혔고,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고민시는 “혜수 선배님 ‘청룡영화상 ’30주년되시는 너무 소중하고 빛나는 날 한 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여우상을 수상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잠’으로 여우주연상 수상한 배우 정유미는 “김혜수 선배님을 10년 전에 만나지 못했다면 계속 배우 일을 하고 있었을지 모르겠다. 선배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고 지금까지 너무 수고하셨다. 언제 어디서든 항상 아름답게 계셔주시길 바란다. 선배님과 이 상을 나누겠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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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서울의 봄’ 정우성 “누구에게나 이태신이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은 말했다. 정우성은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고. 그렇기에 전두광(황정민) 패거리와 맞서는 이태신 역으로 그를 캐스팅한 것이라고.‘서울의 봄’ 개봉을 하루 앞둔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모두의 마음 속에 전두광과 이태신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은 이태신이 아니며, 영화에서 이태신으로 상징되는 어떠한 인물의 특성이라는 건 사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다는 의미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꿀 전쟁이 일어났다.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하나회 멤버들을 규합해 군사반란을 도모했기 때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뒤 민주주의 질서가 바로 서리라 기대했던 이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12.12 군사반란으로 대한민국은 다시 군부독재 치하에 놓이게 됐고,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같은 비극적인 사건들이 일어났다.김성수 감독은 12.12 군사반란이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압축하는 상징적 사건이라 봤고, 그 긴박했던 하룻밤을 ‘서울의 봄’에 담았다. 정우성이 연기한 이태신은 끝까지 반란군을 진압하려 하며 전두광 일패와 대적한 인물이다.“이태신을 통해 어떤 의미가 전달되기를 원하지는 않았어요.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의미를 쫓는 캐릭터가 돼 버리니까요. 우리 모두에게는 전두광도 있을 수 있고 육군본부의 우유부단한 장군도 있을 수 있고 이태신처럼 자기 직무에 충실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그런 자아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발현될지 사실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봐요. ‘서울의 봄’을 보고 이태신을 지지하게 되고 공감을 느끼신다면, 그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안에서 어떤 일맥하는 감정을 발견하신 것 아닐까요.” 전두광과 이태신은 모두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지만, 외적으로는 전두광 쪽이 더 많이 실존인물과 닮았다. 이태신은 전두광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실존인물과 외적으로는 차이가 다소 있다. 전두광이 불같다면 이태신은 고요한 바다같아서, 두 캐릭터가 맞붙었을 때 이태신의 진가가 더 잘 드러난다.“처음에는 감독님이 ‘불과 불의 대결’을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점점 ‘이건 불과 물의 싸움이 돼야겠다’고 생각하셨대요.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난 이후에는 조금 더 차분하고 신중한 자세를 이태신에게 입히려고 했어요.”욕망에 사로잡힌 전두광은 끊임없이 ‘왜’ 자신은 될 수 없는지를 자문하고, ‘어떻게’하면 자신의 욕망을 이룰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이태신은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 벌어진 사태를 인정하고 자신의 직무에 맞는 타당한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정우성은 “이태신이 계속 답답하고 궁지에 몰린 심정을 갖게 되는데, 그것을 감정적으로 표출하지 않기 위해서 계속 안으로 되새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한 사태 속에서도 끝까지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이태신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여겼다”고 밝혔다.상대역이었던 황정민에 대해선 “징글징글하다. 타죽을 뻔했다”는 말로 갈음했다. 서로 대립하는 관계이면서도 영화 안에서 마주치는 장면은 덜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황정민을 끊임없이 관찰했다는 설명이다. 황정민이 자신에게 이태신을 본 것 같은 순간엔 의미심장한 기분도 느꼈다.“김성수 감독님이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저를 비롯한 배우들을 잘 조율해줬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많은 배우들이 나왔는데 ‘서울의 봄’의 세계관에서 튀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으니까요. ‘서울의 봄’은 배우들의 톤앤매너가 잘 어우러진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4 05:46
연예일반

[인터뷰②] ‘서울의 봄’ 정우성 “김성수 감독과 내가 충무로 부부? 하…”

배우 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으로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춘 김성수 감독에 대해 이야기하다 잠시 말을 잇지 못 했다.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 개봉을 앞두고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성수 감독에 대해 “집요함과 성실함은 최고다. 김성수 감독님은 진짜 최고다. 지치지 않는다”고 정의했다.정우성은 “김성수 감독님이 좋은 이유가 늘 공부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감독님은 자신의 연출부로 있던 사람들도 ‘연출부의 누구’라고 보지 않는다. 그냥 ‘그’로 보고, ‘그가 생각하는 영화관은 뭐지’를 굉장히 궁금해하고 배우려고 한다. 그래서 감독님이 젊은 20대 배우였던 나를 그렇게 대해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정우성 또 김성수 감독이 촬영장에서 자신과 부부싸움을 하는 것 같은 기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랑 감독님이 부부싸움을 한 것 같았다고 하더냐. 그러면 ‘충무로 부부’라는 이야기가 감독님 입에서 나온 거냐”고 물은 뒤 “하…”라며 잠시 말을 멈췄다.정우성은 또 “감독님을 좋아하지만 현장에선 진짜 화가 날 때가 많다. ‘아수라’ 때 감독님이 뛰어다니다가 발목이 부러졌는데 그때 좋아서 박수쳤던 사람이 나”라며 “나한테도 이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줘야하는데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니까 내가 대꾸를 안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감독님이 내가 삐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서울의 봄’을 하면서는 감독님의 이야기를 한 마디도 외면할 수 없었다. 그런 캐릭터가 이태신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22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1 16:00
영화

‘싱글 인 서울’ 임수정 “강동원·조인성·소지섭보다 이동욱, 단연 최고“ [인터뷰②]

영화 ‘싱글 인 서울’ 배우 임수정이 함께 로맨스 호흡을 맞춘 배우들 중 이동욱이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임수정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싱글 인 서울’ 개봉 전 일간스포츠와 만나 “동욱 씨는 정말 연기 스펙트럼이 넓더라. 액션, 스릴러뿐 아니라 인간계와 비인간계를 넘나든 드라마 ‘도깨비’도 하지 않았나”라며 “그런 부분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지금 이동욱밖에 없다”고 웃었다. 이어 “그동안 로맨스에 특화된 배우들과 연기했다. 정우성, 소지섭 강동원, 약간 결은 다르지만, 황정민과 류승룡 오빠들과 같이 했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그들이 다 한 거다. 어쩌면 로맨스 장르에 잘 어울리고 넘치는 배우들과 함께 해서 좋은 타이틀을 받았다늘. 너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가장 결이 달랐던 배우는 누구냐’는 질문에 “단연코 이동욱”이라며 “내가 나왔던 드라마에서 잠깐 출연해줬는데 그때도 이 배우가 베테랑이구나 느꼈다.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 작품을 만나고 싶었는데 그 기회가 빨리 왔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제일 말을 잘하는 것 같다. 자신도 유튜버라고 얘기할 정도”라며 최근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언급한 후 “정말 큰 마음을 먹고 출연했는데 어렵더라. 내가 말재주가 있지 않다. 말하다 보면 진지해진다. 그런데 동욱 씨는 그렇지 않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재석 씨와 조세호 씨가 베테랑 진행자라서 결과적으로는 잘 나오기도 했는데 동욱 씨도 예능감 있게 잘하더라. 그런 점을 닮고 싶었다”며 “워낙 동욱 씨가 재석 씨, 세호 씨와 친해서 ‘형이 잘해줄 거야’라고 말해줬는데 실제 촬영 현장에서 재석 씨가 ‘우리 옥동이(이동욱 애칭)랑 영화를 찍으셨군요’라고 먼저 하시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연기적인 것뿐 아니라 예능적인 것에서 커버할 수 있는 능력까지 있어서 대단하다 싶다”고 덧붙였다. 또 임수정은 로맨스 장르에 꾸준히 캐스팅되는 것에 “나는 어떤 캐릭터를 해도 잘 붙었다 해야 하나, 그런 점이 있는 것 같다”며 “상대 남성 배우들이 너무 아름다운 피지컬과 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나는 상대적으로 잘 어우러져서 덕분에 작품들이 잘 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12:03
연예일반

'정우성 vs 정우성' , 냉철한 군인과 11년 만의 멜로 '동시 컴백'

배우 정우성이 안방과 스크린 동시 공략에 나선다.정우성은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황정민과 함께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27일부터는 지니TV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시청자들과 만난다.‘서울의 봄’은 지난 11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예매율 1위에 올라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이 JTBC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이후 안방에서 11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로맨스라는 점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정우성은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시작으로 ‘호우시절’,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등의 작품들에서 특유의 절절한 눈빛과 섬세한 감정표현을 선보이며 ‘멜로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이 오랜만에 선택한 멜로라는 점, 탄탄한 연기로 매 작품 호평을 이끌어낸 신현빈과 함께한다는 점 등으로 기대작으로 떠올랐다.여기에 청춘 로맨스의 한 획을 그은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그러나 ‘사랑한다고 말해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일각에서는 별로 화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드라마는 ENA와 지니TV, 지니TV모바일을 통해서만 공개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니TV는 넷플릭스, 티빙처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독립적인 OTT 플램폼이 아니다. 만약 지니TV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른 OTT플랫폼에 제공하지 않으면, KT IPTV를 신청하거나 모바일의 경우 지니TV 회선에 가입 후 볼 수 있다. 이 같은 지니TV의 행보에는 경쟁력 강화와 플랫폼 가입자 혜택 증대라는 목표가 있다. 다만 접근성이 떨어져 좋은 콘텐츠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지니TV 오리지널 ‘악인전기’가 그 예다. 일찌감치 신하균, 김영광 주연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평균 시청률은 0~1%에 그쳤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도 ‘악인전기’와 같은 길을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했다. 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최근 디즈니플러스에서도 함께 서비스하는 것이 결정됐다. 지니TV 관계자는 “‘악인전기’ 여파 때문에 디즈니플러스에 콘텐츠를 제공한 건 아니다. 다만 콘텐츠 성격에 따라 유통 정책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봄’은 한국영화 최초로 12·12 군사반란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과 이에 맞선 군인들이 벌이는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렸다.극 중 정우성은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과 대립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이태신은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신념을 가진 군인으로, 군사 반란에 맞서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임무를 완수하는 강직함이 특징이다. 정우성은 ‘사랑한다고 말해줘’와 ‘서울의 봄’에서는 극과 극이라고 할 만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우성 vs 정우성’ 구도가 펼쳐질 날이 머지 않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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